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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6

자영업 75% 월소득 100만 원 미만…빈곤화되는 한국의 자영업 구조 국내 자영업자들의 소득 현황이 충격적인 수준으로 드러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사업자 1146만여 건 가운데 860만여 건, 즉 전체의 75%가 연 소득 1200만 원, 월로 환산하면 100만 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곧 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한 달에 최저 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 심각한 점은 소득이 전혀 없다고 신고한 자영업자만 95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경기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 빈곤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소득 악화 추세의 지속자영업자의 저소득 비중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9년에는 연 소득 1200만 원 미만으로 신고한 건수가 약 610만 건이었으나, 2020.. 2025. 9. 25.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동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 기조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는 미국 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 통화정책에도 큰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11대 1로 통과…미란은 0.5%p 인하 주장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회의에서 11대 1의 찬성으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4.00~4.25%로 내렸다. 단일 반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스티븐 미란 이사였다. 그는 “노동시장의 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 2025. 9. 18.
외식 물가 오르고 채용 축소 이어져 서울 외식 물가의 지속적 상승, 대기업 채용시장 위축,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반등, 그리고 이상기후로 인한 신선식품 가격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가계와 기업, 정부 정책 모두가 복합적 도전에 직면했다. 외식 물가, 3년 새 2500원 상승…삼계탕 1만8000원 시대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8000원으로, 전달보다 77원, 3년 전보다 2500원 올랐다. 2022년 8월 1만5462원에서 2023년 7월 1만7000원을 넘어선 뒤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전국에서 삼계탕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전북(1만7400원), 광주(1만7200원), 경기(1만7138원)가 뒤를 이었다. 충북은 1만514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자장면 .. 2025. 9. 16.
5인 미만 사업장 노동법 확대 적용: 카페 사장님들이 마주할 거대한 변화 현재 한국 경제는 복합적인 난기류에 휩싸여 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장기화로 가계의 지갑은 닫히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부가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 특히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마치 또 다른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는 듯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과 경영 환경 전반에 걸쳐 예상되는 변화는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해소, 그러나... 영세 자영업자의 벼랑 끝현재 우리나라의 근로기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는 해고 제한, 연장·야간근로수당,.. 2025. 9. 12.
한국 경제에 드리운 두 가지 그림자: 치솟는 먹거리 물가와 국가 재정 위기 최근 국내 경제는 거대한 파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빵, 커피, 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물가가 살인적으로 치솟는 ‘푸드플레이션(foodflation)’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는 가운데, 동시에 새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복지 지출 증가는 국가 재정 건전성에도 비상등을 켜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복합적인 위기는 서로 맞물려 서민 경제 전반에 거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 없이는 민생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 경고합니다. 생활을 압박하는 푸드플레이션: 빵, 커피, 쌀값의 심각성가장 먼저 서민들의 밥상에 빨간불을 켠 것은 ‘빵값’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빵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5%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2025. 9. 12.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대전환: 중국 밀크티 공세와 국내 차액가맹금 논란이 빚어내는 새로운 지형 최근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와 내부 구조적 문제라는 두 가지 큰 파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중국발 외식 및 음료 프랜차이즈의 활발한 진출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고질적인 '차액가맹금' 논란은 시장의 경쟁 구도와 미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중국 브랜드의 전략적 한국 시장 진출: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교두보 확보최근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 중 하나는 중국 외식 및 음료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확장세입니다. 지난 2024년 5월, 중국의 대표 밀크티 브랜드 빠왕차지(霸王茶姬)가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올 상반기 내 매장 오픈을.. 202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