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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트랜드15

잭 심프슨, 2025 WBC 우승…호주 네 번째 월드 챔피언 탄생 호주 바리스타 잭 심프슨이 2025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 커피 박람회인 ‘호스트 밀라노(Host Milano)’ 기간 중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됐으며, 심프슨의 우승 소식은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심프슨은 올해 대회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들과 경쟁을 펼친 끝에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번 성과로 앤서니 더글라스(2022), 사샤 세스틱(2015), 폴 바셋(2003)에 이어 네 번째 호주 출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호주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 커피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혁신적인 브루잉 문화로 주목받아 왔으며, 심프슨의 우승은 이러한 ‘호주식 커피 스타일.. 2025. 10. 22.
스타벅스, 인공지능(AI)으로 ‘커피 경험’ 혁신 나선다 스타벅스가 인공지능(AI)을 매장 운영 전반에 도입하며 글로벌 커피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로서 오프라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시도하는 스타벅스는 AI를 단순한 자동화 수단이 아닌,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바라보고 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연례 콘퍼런스 ‘드림포스(Dreamforce)’에서 “AI를 통해 스타벅스를 다시 ‘세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스타벅스 내부에서 개발 중인 AI 시스템이 바리스타들이 실시간으로 음료를 준비하도록 돕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고객이 주문을 하기 전에 그 내용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콜 CEO는 “AI.. 2025. 10. 22.
인스턴트 커피의 반전…미국 블라인드 테스트서 드립보다 ‘우세’ ‘인스턴트 커피는 드립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졌다.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뉴스레터 필터 US(Filter US) 가 진행한 대규모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참가자의 77%가 인스턴트 커피의 맛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간편하지만 맛없는 대체재’로 여겨졌던 인스턴트 커피가 이제는 ‘충분히 즐길 만한 커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번 실험은 필터 US의 새 에디토리얼 코디네이터가 맡은 첫 프로젝트였다. 그는 자신을 “커피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뉴욕 맨해튼의 작은 아파트 부엌 한켠,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놓인 작은 테이블에서 매일 아침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리고, 전동 거품기로 만든 두유 폼을 얹은 후 십자말풀이를 푸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이 조합은 이미.. 2025. 10. 17.
미국 하원의원, 커피 관세 면제 법안 발의…미국 소비자 부담 완화할까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 움직임이 나타났다. 네브래스카주 공화당 도널드 베이컨 하원의원과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로 칸나 하원의원이 커피를 관세 정책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것이다. 법안은 커피 관련 품목을 면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볶은 원두, 디카페인 커피, 커피 껍질과 껍데기, 그리고 커피가 함유된 각종 음료가 포함된다. 두 의원은 “커피는 미국 내에서 대규모 상업적 재배가 불가능한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관세로 인해 소비자가 불필요한 부담을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일 마시는 커피, 세금 부담은 불합리”베이컨 의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재배할 수 없는 작물에 세금을 매겨 국민이 부담을 떠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명을 통해 “미국 가정에서 매일 소.. 2025. 9. 22.
인도 카르나타카 커피, EU 산림벌채 규제 시험대에 오르다 인도의 커피 심장부인 카르나타카주, 즉 코다구·치크마갈루루·하산 지역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규제 앞에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오는 2026년 1월부터 발효되는 ‘산림벌채 규제(EUDR)’는 커피를 포함한 주요 농산물에 대해 “벌채 없는 재배지”임을 증명하도록 요구한다. 단순히 농가의 진술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밀한 지리좌표 혹은 폴리곤 맵핑 데이터가 필요하다. EU는 인도 커피의 최대 수입처다. 전체 수출량의 약 60%가 유럽으로 향하고, 카르나타카는 인도 수출 커피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규제 대응의 성패는 곧 카르나타카 농민과 인도 커피 산업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소농들의 불안커피 가격이 오랜 기간 불안정을 겪다가 최근에서야 상승세를 보이자, 농민들의 기대는 커졌다.. 2025. 9. 19.
스타벅스, ‘제3의 공간’ 회복 전략으로 반전 노린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점점 더 위축되고 있다. 외식업과 프리미엄 음료 시장은 경기의 직격탄을 받는 대표적인 업종 가운데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단순히 가격 인하나 비용 절감이 아닌, 고객 경험을 무기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브라이언 니콜 CEO가 취임 이후 강조해온 핵심 키워드는 바로 “제3의 공간(third space)”의 회복과 “세계적 수준의 고객 서비스 기업”이라는 지향점이다. 니콜 CEO “세계적 고객 서비스 기업 목표브라이언 니콜 CEO는 최근 패스트컴퍼니 혁신 페스티벌에서 스타벅스의 향후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스타벅스의 경쟁력은 장인 정신과 품질, 그리고 뛰어난 고객 경험”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 2025. 9. 18.